30부작이 남긴 아쉬움 이미 우리의 몸이 대형 장편극에 적응이 되어 있었던 걸까? 30부작이라는 편수에 사극을 담기에는 너무나도 짧다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. 과거 왕건, 정도전 등과 굵직한 사극을 통해 우리는 긴 호흡으로 사극에 집중해왔다. 하지만 이번 이방원은 사극으로 서사를 펼치기에는 너무나 짧았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. 하지만, 오랜만에 만난 사극이었기에 그 반가움과 감사함은 여전히 나에게 잔재하고 있다. 그리고 오늘 마침내 그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30회가 방영된다. 아들로서 남편으로서 왕으로서 강한 인간이었던 이방원 과연 아들 세종과의 대결은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가? 아버지와, 형제와, 아내와, 신하.......